은행나무는 대표적인 중추신경계 보호 식물로, 특히 주요한 활성 성분인 테르펜물질과 플라보노이드 등이 뇌의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중에서도 테르펜물질 중 하나인 감마-아미노뷰티릭산(GABA)은 뇌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로, 뇌의 안정성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등 다양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최근 연구에서는 은행나무 추출물이 인지 기능과 관련된 다양한 지표를 개선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은행나무 추출물을 4주간 복용한 일반 성인 남녀 60명 중 40~50대 남자들의 전두엽활동과 작업기억력이 향상되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은행나무 추출물이 치매 조기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도 나왔다.
하지만, 은행나무 추출물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아니며, 각 개인의 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은행나무 추출물을 섭취할 때에는 권장 복용량을 준수하고, 개인의 체질에 따라 적절한 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