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스테리드와 황체호르몬과의 관계

피나스테리드 (Finasteride)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변환을 억제하여 전립선 비대증과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황체호르몬과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황체호르몬은 여성의 생식기능과 관련된 호르몬으로, 난소에서 분비됩니다. 황체호르몬은 난소에서 발생한 난포가 배란을 하고, 배란 후에는 난포가 변환된 황체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황체호르몬은 임신 초기에는 태반에서 분비되어 태아의 생장과 발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제가 닥터팬더 유튜브 채널 강의들에서도 수차례 이야기 해왔지만, 여성호르몬이라고 단정 지을수 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남성도 황체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을 체내에서 분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성과 비교하면 수치는 일반적으로 매우 낮습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주로 여성의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이지만, 남성의 부신과 고환에서도 일부 분비됩니다.

피나스테리드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변환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여성의 경우에는 황체호르몬과의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피나스테리드는 남성의 경우에 성기능 저하, 감각 이상, 유방부종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황체호르몬의 분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이기 때문에,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항전립선제 치료의 부작용으로 인해 황체호르몬의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소수의 경우). 이러한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